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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미국 서비스업 확장 지속, 물가 상승 압력은 강화

2026. 10. 06
9월 미국 서비스업 확장 지속, 물가 상승 압력은 강화

9월 서비스업 확장세, 둔화 속 주목할 지표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9월에도 확장 기조를 유지했다. 공급관리협회(ISM) 발표에 따르면 9월 서비스업 PMI는 54.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55.4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이로써 서비스업은 27개월 연속 확장 국면에 있다. 다만, 세부 지표들을 살펴보면 혼조세를 나타냈다.

구체적으로 사업 활동 지수는 56.5로, 전월의 61.7에서 5.2포인트 크게 내렸다. 신규 주문 역시 59.8로 소폭 둔화했다. 그러나 고용 지수는 50.1로, 지난 두 달간의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 다시 확장세로 전환했다. 수주 잔고는 56.6으로,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업들의 처리해야 할 일감이 여전히 많음을 시사했다. 이번 달에는 13개 산업이 확장세를 보이며, 지난달의 12개 산업보다 증가 범위가 넓어졌다.

높은 물가 압력, 연준 정책에 영향 줄까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고조되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가격 지수는 74.0까지 상승하며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응답자들은 유가 상승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으며, 관세 및 공급망 차질 또한 비용 및 납품 시간 압박 요인으로 작용했다. 공급자 납품 지수는 53.2로 둔화 폭이 커졌으며, 신규 수출 주문은 46.9로 급감하며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이러한 상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 정책 결정에 신중론을 더할 수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용 개선세가 나타나면서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출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미국 국채 금리 및 달러 가치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사업 활동 둔화와 수출 부진은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어 향후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 기업들이 쌓인 수주 잔고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유발하지 않을지가 관건이다.

시장 동향: 주가·금리 변동성 확대

9월 ISM 서비스업 보고서 발표 이후 미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 지수는 0.25%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0.55%, 나스닥 100 지수는 0.33% 각각 올랐다. 이는 서비스업의 견조한 수요가 일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채권 시장에서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완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8038%로 2.12bp 하락했고, 5년물은 5.0482%로 0.68bp 내렸다. 반면 10년물 금리는 5.2919%로 1.49bp 상승했으며, 30년물은 5.6575%로 2.75bp 올랐다. 이는 2년물과 10년물 금리 차이가 48.81bp로 3.61bp 벌어지며 장단기 금리차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시장은 여전히 물가 상승 압력과 경기 둔화 가능성 사이에서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