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10월 미국 제조업 PMI 54.9 기록, 성장세 둔화

2026. 11. 03
10월 미국 제조업 PMI 54.9 기록, 성장세 둔화

10월 제조업 활동 둔화

10월 미국 제조업 경기가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성장 모멘텀은 다소 약화되었습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4.9로, 직전 월 55.9에서 하락했습니다. 이는 15개월 연속 경기 확장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생산과 신규 주문 증가세가 둔화된 것이 전반적인 성장세 약화로 이어졌습니다. 다만, 관세 관련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출 주문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소폭 증가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습니다.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제조업체들의 판매 가격 인상 속도는 2022년 9월 이후 가장 빨랐습니다. 에너지, 운송, 원자재 비용 상승과 더불어 관세, 공급망 병목 현상이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러한 공급망 차질은 AI 데이터 센터 건설 관련 제품 수요에 영향을 미치며 공급업체들의 납품 지연을 심화시켰습니다.

이는 2021년 4월 이후 가장 강력한 수준의 제조업 고용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수주 증가와 납품 지연으로 인한 밀린 주문(backlogs)이 고용 확대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시장 영향 및 향후 전망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가 견조한 제조업 보고서임을 인정하면서도, 고용과 판매 가격 상승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여력을 제한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조합은 달러와 국채 금리 상승을 지지하지만, 원가 상승 부담은 주식 기업의 마진에 압박을 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신규 주문 증가세 둔화는 향후 수요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일부 고객들이 가격 상승분을 확보하기 위해 구매를 앞당긴 효과가 사라진 후, 내재된 수요가 얼마나 유지될지가 관건입니다. 이와 별도로 발표될 ISM 제조업 PMI 지표 또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