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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바브 알 만데브 해협, 후티 반군 장악...글로벌 무역로 위협

2026. 09. 11
홍해 바브 알 만데브 해협, 후티 반군 장악...글로벌 무역로 위협

홍해 통행로 장악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잇는 바브 알 만데브 해협에 대한 장악을 완료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들은 홍해의 주요 전략 지점을 확보하며 해협 통제권을 굳혔다. 바브 알 만데브 해협은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며 인도양과 수에즈 운하, 유럽을 잇는 핵심 해상 항로다. 전 세계 해상 물동량의 약 10%가 이 해협을 통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로 아라비아 반도 양쪽에서 에너지 수송로가 압박받게 되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하며 페르시아만에서 빠져나가는 주요 경로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후티 반군의 바브 알 만데브 해협 장악은 홍해와 수에즈 운하로 향하는 물류의 또 다른 병목 현상을 야기할 수 있다.

시장 전망과 변수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란의 협상력을 크게 높여 미국을 전쟁에서 물러나게 할 수 있으며, 이는 유가를 전쟁 이전 수준으로 되돌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 사안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고 제재와 공격을 통해 이란의 항복을 기다릴 것이라는 비관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현재의 긴장 고조 상황은 글로벌 시장과 경제에 상당한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발언과 대응 방식(TACOs)에 익숙해져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몇 주간 포지션이 과도하게 몰린 점을 감안할 때,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관련 발언에서 후퇴하는 신호가 나타난다면 시장은 안화 국면을 감지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주 중에는 GCC(걸프협력회의) 회의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지정학적 긴장 완화 관련 소식과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