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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9월 근원물가 예상 상회…3.7% 기록

2026. 10. 28
호주 9월 근원물가 예상 상회…3.7% 기록

호주 9월 CPI, 예상치 상회

호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신조평균치(trimmed mean) 기준 근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3.7%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를 0.1%포인트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직전 월인 8월의 상승률은 3.6%였습니다.

이달 들어 근원물가 상승률은 0.3%를 기록하며 직전 월 0.2% 대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로써 호주의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강하게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분기별 물가 지표 역시 견조한 흐름

9월 분기(3분기) 전체 CPI 상승률도 시장 예상치와 부합하는 1.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 0.6%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입니다. 연간 기준으로도 3.9%로 직전 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분기별 근원물가 상승률(신조평균치)이 1.0%로, 예상치와 직전 분기(0.8%)보다 모두 높았다는 점입니다. 연간 기준으로는 3.7%로, 역시 예상치(3.6%)와 직전 분기(3.5%)를 웃돌았습니다.

호주중앙은행(RBA) 금리 결정 주목

이번 물가 지표 발표는 다음 주 예정된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RBA는 이미 지난 8월 물가 상승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특히 RBA 총재는 최근 국제 유가 상승이 물가 전망치 상향 조정의 주요 원인이라고 언급하며, 이는 시장의 매파적(hawkish) 기조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호주 통계청은 두 가지 소비자물가 지표를 발표합니다. 하나는 일반 CPI이며, 다른 하나는 신조평균치(trimmed mean)입니다. RBA는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신조평균치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발표는 RBA가 금리 결정 과정에서 더욱 신중한 태도를 취하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