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10월 물가 재반등…ECB 정책 딜레마 심화
프랑스 10월 물가 상승률 예상치 상회
프랑스의 10월 예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간 3.4%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인 3.2%를 넘어섰다. 이는 전월 기록한 3.1%보다 높은 수치다. 조화소비자물가지수(HICP) 역시 연간 3.8%로, 예상치 3.6%를 상회하며 전월의 3.4% 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물가 상승 재가속화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금 커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 주도
이번 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은 에너지 가격이다. 10월 에너지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4.1% 급등하며, 이전 달의 21.3% 상승보다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이러한 에너지발 인플레이션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식품 가격 상승률은 1.2%로 소폭 둔화했지만,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4%에서 2.7%로 오히려 높아졌다.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가 서비스 부문으로 확산되며 근원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