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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6.4% 소고기 관세 철폐 시사... 가격 25% 인하 약속

2026. 08. 22
트럼프, 26.4% 소고기 관세 철폐 시사... 가격 25% 인하 약속

소고기 가격 급등 배경

미국 내 소고기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주된 이유는 미국 소 사육 두수 감소에 있습니다. 수년간 지속된 사육 두수 축소로 인해 소고기 생산에 투입될 수 있는 가축 수가 줄어든 반면, 소비자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현재 소 사육 두수는 약 75년 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지난 2026년 7월 1일 기준, 미국 내 소 및 송아지 사육 총수는 9,420만 마리였으나, 젖소는 2,850만 마리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1% 감소한 수치입니다. 2026년산 송아지 생산량 역시 전년 대비 2% 감소한 3,250만 마리로 추산됩니다. USDA는 소 사육 두수가 7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사육 두수 감소의 배경에는 가뭄과 높은 생산 비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목초지 상태 악화와 사료 가격 상승으로 인해 목축업자들은 번식 두수를 유지하거나 늘리기보다 도축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일시적으로 소고기 공급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지만, 장기적으로는 후속 연도의 송아지 생산 감소로 이어졌습니다.

소 사육 두수 감소와 가격 상승의 악순환

소 사육 주기 효과 또한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통상적으로 소 가격이 오르면 목축업자들은 생산량을 늘려야 하지만, 이는 즉각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번식용 암소를 팔지 않고, 교배 후 새끼를 기다리고, 다시 새끼가 시장 출하 가능 무게까지 성장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USDA는 이러한 임신 및 사육 기간으로 인해 소 사육 주기가 매우 느리게 진행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육 두수 재건 초기 단계에는 오히려 소고기 공급이 더욱 빠듯해질 수 있습니다. 목축업자들이 더 많은 암소를 번식용으로 확보할 경우, 이 가축들은 당장의 소고기 공급량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수년 후 생산량 증대를 위해 현재의 도축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소비자 수요는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크게 위축되지 않았습니다. USDA는 소비자들의 소고기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실제로 2026년 7월 기준, 햄버거용 다진 소고기 소매 가격은 전년 대비 상당 폭 상승했으며, 소고기 로스트는 파운드당 9.57달러로 14.0%, 스테이크는 13.06달러로 10.0% 각각 상승했습니다.

트럼프, 관세 철폐로 가격 인하 공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입 소고기에 부과되는 26.4%의 관세(할당량 초과분)를 철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현재 미국 내 소고기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 문제 해결을 위한 카드로 제시된 것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조치를 통해 소고기 가격을 현재 시장 가격 대비 25% 낮추겠다는 약속을 내걸었습니다.

이 관세는 본래 국내 소고기 생산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부과되었습니다. 하지만 수입업체들은 이 관세로 인해 26.4% 더 높은 가격으로 소고기를 들여와야 했고, 이는 결국 소비자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번 결정은 이러한 관세 부담을 제거함으로써 직접적으로 소비자 가격을 낮추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구체적인 약속 주체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이 약속이 이행될 경우 30만 톤의 수입 소고기에 적용될 전망입니다. 만약 관세 철폐로 인해 기존 26.4%의 가격 상승 요인이 제거된다면, 이는 실질적인 가격 하락으로 이어져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소고기 가격이 약 25% 가량 낮아질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이는 소고기 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제공하려는 시도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