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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7월 물가, 예상 웃돌아…유가·여행 비용 상승 두드러져

2026. 08. 18
캐나다 7월 물가, 예상 웃돌아…유가·여행 비용 상승 두드러져

캐나다 7월 CPI, 예상치 상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7월 캐나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3.0%를 기록하며 시장의 예상치 2.9%를 웃돌았습니다. 이는 전달 기록했던 2.8%보다도 높은 수치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이 예상보다 더디게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월간 상승률 또한 0.5%를 기록하며 예상치 0.4%를 상회했으며, 전달의 -0.4%와는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의 지속은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통화 정책 방향 설정에 중요한 고려 사항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에너지와 운송 부문, CPI 상승 주도

7월 CPI 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에너지 부문의 가격 상승입니다. 휘발유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5.7% 급등하며 전달의 20.5% 상승률을 넘어섰습니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항공권 가격 상승(전년 동월 대비 12.0% 상승)과 여행 상품 가격 상승(전년 동월 대비 15.2% 상승)에도 영향을 미치며 운송 부문의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의 월간 상승률은 3.6%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CPI 상승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9월 초 휘발유 가격 관련 정부 지원책의 종료가 예고된 가운데, 이러한 에너지 가격 상승세는 향후 물가에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가할 가능성을 높입니다.

기타 품목 동향 및 하방 압력 요인

에너지 부문 외에도 신선 과일 가격은 7월 월간 기준으로 4.7% 상승하며 201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여행 상품(월간 11.3% 상승)과 항공 운송(월간 9.0% 상승) 또한 높은 상승세를 보이며 물가 상승에 기여했습니다. 통신 서비스 가격이 3.4% 상승한 것은 장기화되던 통신 요금 인하 경쟁이 마무리되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한편, 일부 품목에서는 하락세도 관찰되었습니다. 임대료(-0.5%), 여행자 숙박(-4.0%), 신선 채소(-2.6%), 여성 의류(-1.8%) 등의 가격 하락은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한 강한 상승세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