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경제 일정: 유로존 CPI 및 미국 ISM 제조업 지수 주목
유로존 경제 지표 발표
유럽 증시에서는 유로존 주요국의 7월 최종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함께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CPI) 최종값이 발표됩니다. 시장은 이미 발표된 예비치와 기존 수치를 토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아, 이번 최종 PMI 지표들은 큰 시장 영향력을 발휘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에 새로운 변수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유로존 7월 CPI 최종값은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연간 상승률은 이전 2.9%에서 3.3%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근원 CPI는 2.5%로 이전과 동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었으나, 근원 CPI의 예상치 대비 큰 폭의 상승 또는 하락은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미묘한 변화를 시사할 수 있습니다. 다만, ECB가 추가적인 긴축 의지를 낮추고 있다는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 시장 반응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제조업 및 고용 시장 동향
미국 증시에서는 8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함께 구인·구직 보고서(JOLTS) 데이터가 발표됩니다. ISM 제조업 PMI는 55.6에서 55.2로 소폭 하락이 예상됩니다. S&P 글로벌 제조업 PMI에서도 유사한 하락세가 관찰되었으며, 이는 2분기와 3분기 사이 성장 모멘텀이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이동했음을 시사합니다. 특히 재고 축소 및 공급망 지연이 생산 성장을 둔화시키는 가운데, 서비스업이 미국 경제 확장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구인·구직 보고서상 구인 건수는 735만 9천 건에서 731만 3천 건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지표는 두 달의 시차를 두고 발표되며, 이미 노동 시장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에 시장의 주목도는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최우선 관심사가 여전히 인플레이션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ISM 제조업 PMI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깜짝 하락'을 보이지 않는 이상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것입니다.
중앙은행 인사 발언 주목
이날은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ECB에서는 코허, 나겔, 부이치치 위원이 발언에 나섭니다. 연준에서는 바 연준 부의장이 연설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발언 내용은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제공할 수 있으나, 현재 시장은 주요 경제 지표 발표에 더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별한 발언 수위 변화가 없다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