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11월 美 중간선거 전 핵 합의 복귀 희망
이란, 중간선거 전 딜 '타임라인' 제시
마수드 페제슈키안 이란 대통령이 미국과의 핵 관련 협상 시점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 측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전에 핵 합의 관련 양해각서(MOU)에 미국이 복귀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는 중간선거라는 정치적 변수가 발생하기 전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고 싶다는 이란의 의지를 시사한다.
페제슈키안 대통령은 협상이 중간선거 시점까지 지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이는 협상 동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과거에도 유사한 협상 타결 기대감이 있었으나 교착 상태에 빠진 바 있어, 실제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시장은 양측의 후속 조치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
국제 유가, 협상 기대감에 출렁
이란 대통령의 발언 직후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96.78달러에서 93.30달러까지 밀렸다. 이는 핵 합의 관련 진전 및 미국의 제재 완화 가능성이 유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이러한 하락 흐름은 오래가지 못했다. 유가는 곧바로 반등하며 95.66달러까지 회복했으며, 현재 94.96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등 변동성을 키웠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이란과 미국 간의 협상 타결 가능성을 탐색하면서도, 아직은 확신하기 어렵다는 신중론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향후 이란의 구체적인 제안과 미국의 대응에 따라 유가 흐름이 달라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