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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 24시간 개장, 거래량 12.4%↑… 시장 안정화 평가

2026. 09. 12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거래량 12.4%↑… 시장 안정화 평가

외환시장 24시간 거래, 거래량 증가세 뚜렷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24시간 무중단 거래 시스템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난 7월 6일부터 8월 26일까지 집계된 일평균 현물환 거래량은 195억 5천만 달러로, 올해 상반기 평균치인 173억 9천만 달러 대비 12.4% 늘었습니다. 이는 24시간 거래 시스템이 시장 참여자들에게 더 넓은 거래 기회를 제공하고 유동성을 확충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거래량 증가는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개선했다는 방증입니다. 향후 거래 시간이 더욱 확대됨에 따라 외환 시장의 전반적인 활력이 증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한국 경제의 대외 거래 편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연장 거래 시간대 시장 상황 점검

한국은행은 오후 3시 30분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연장된 거래 시간대 동안에도 달러-원 환율이 급격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주요국 통화와 유사한 수준의 환율 흐름을 보이며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한, 연장 시간대 호가 스프레드가 좁게 유지되는 등 전반적인 유동성 공급도 원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제도가 시행 초기 단계에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심야 시간대(오전 2시~6시)의 거래량은 아직 제한적인 수준임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진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는 부분으로, 향후 심야 거래량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환율 하락 요인과 외국인 자금 흐름

최근 달러-원 환율의 하락세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한국은행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세가 완화된 점, 국내 외환 시장의 수급 여건이 개선된 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약화된 점 등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실제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규모는 6월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7월과 8월 들어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환율 변동성 측면에서도 8월 들어 7월 대비 안정화되는 모습이 관찰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기대 변화와 수급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입니다.

원화 국제결제망 구축, 원화 위상 제고 기대

한국은행은 원화의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핵심 인프라인 원화 국제결제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달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1월 정식 개시될 예정인 이 시스템은 실시간 총액 결제(RTGS) 방식과 ISO 20022 국제 표준을 도입합니다. 이를 통해 외국인 투자자는 런던, 뉴욕 등 주요 금융 시장의 운영 시간에도 원화 자금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또한, 한국은행은 외화유동성 지원 정책을 6개월 추가 연장하여 외환 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외환 보유액 확충에 힘쓰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은 원화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대외 거래의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