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에서 광고 테스트 착수
오픈AI가 챗GPT 서비스에서 광고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무료 및 고(Go)플랜 구독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며, 목표는 사용자의 대화 맥락에 기반한 광고 제안을 통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다. Go플랜은 지난달 새롭게 출시된 구독 서비스로, 미국에서는 월 8달러의 가격이 부과된다. 반면, 플러스(Plus), 프로(Pro), 비즈니스(Business),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에듀케이션(Education) 등 다른 유료 플랜의 구독자에게는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정된다.
이번 광고 테스트에서는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에 따라 맞춤형 광고가 제시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레시피를 검색할 경우, 관련된 밀키트나 배달 음식 광고가 나타날 수 있는 방식이다. 다만, 테스트 기간 동안 만 18세 미만 사용자나 민감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대화에서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이러한 제도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및 광고 노출을 더욱 신중하게 다루겠다는 오픈AI의 방침을 반영하고 있다.
오픈AI는 광고가 챗GPT의 답변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광고주로부터 사용자와의 대화 내용이 비공개로 유지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사용자 신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는 모습이 엿보인다. 한편, 오픈AI의 광고 도입 계획은 최근 AI 챗봇 서비스 경쟁사인 앤트로픽의 비판 여론에도 직면해 있다. 앤트로픽은 슈퍼볼 광고에서 AI 챗봇의 대화 중에 갑작스러운 상업 광고가 포함되는 장면을 묘사하며 광고가 대화의 일관성을 깨뜨린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하여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SNS에서 이를 "기만적 광고"라고 언급하며 불쾌감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반응은 광고 도입이 초래할 수 있는 사용자의 경험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오픈AI는 그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광고를 통한 수익 모델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조정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광고 테스트를 통해 AI 기술이 상업적 목적과 어떻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시험하고 있으며, 이는 генератив AI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앞으로의 변화가 사용자 경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