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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7월 CPI 2.9% 기록, 근원 물가 안정세

2026. 08. 20
영국 7월 CPI 2.9% 기록, 근원 물가 안정세

영국 7월 CPI, 예상치 부합

영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2.9%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치다. 직전 월 2.6% 상승률에서 소폭 반등한 수치로,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영국의 에너지 규제 기관인 오프젬(Ofgem)의 가격 상한 조정 이후 가계의 에너지 요금 부담이 평균 221파운드 가량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근원 물가 및 서비스 물가 동향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CPI는 7월에도 2.6% 상승률을 기록하며 6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2.5%를 소폭 상회하는 결과다. 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3.4%로, 6월 3.6% 대비 소폭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항공권 가격 상승률 둔화(-11.7% vs 30.2%)에 따른 것으로, 특히 유럽 노선 항공권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상품 가격 상승률은 2.2%로 6월 1.7% 대비 상승하며 근원 물가 상승세 유지에 기여했다.

향후 금리 정책 전망

이번 물가 지표는 영국 중앙은행(BOE)의 9월 기준금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까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한 1.3541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