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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ECB·호주·뉴질랜드 중앙은행, 물가 불안에 금리 인상 시사

2026. 09. 22
연준·ECB·호주·뉴질랜드 중앙은행, 물가 불안에 금리 인상 시사

주요국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위험 고조에 금리 인상 여지 남겨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최근 중동 지역의 분쟁 재개가 지난주 연준의 기준금리 0.25%p 인상(현 3.9% 수준)을 지지한 주요 이유였다고 밝혔다. 그는 기대했던 만큼의 물가 안정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올해 추가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7년까지는 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 콜린스 총재는 기업들이 높은 비용 부담을 느끼며 이를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필립 레인 집행이사는 유로존 경제가 에너지 충격이 심화되지 않는다면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의 2차 상승은 2027년 중반 이후 하락하기 전까지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주중앙은행(RBA)의 사라 헌터 부총재는 중동발 유가 상승과 수요 초과 공급 현상이 추가적인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의 안나 브레먼 총재 역시 지속되는 고유가 상황이 예상보다 높은 단기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뉴질랜드 중앙은행, 공급 충격과 물가 우려 재차 강조

미셸 불록 RBA 총재는 공급 충격이 통화 정책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며, 2차 파급 효과에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는 지난주 의회 증언에서 보인 매파적 기조를 이어가는 발언이었다. 불록 총재는 실업률이 4.5~5% 수준이면 물가 압력을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레먼 RBNZ 총재는 고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 9월 발표된 전망치보다 단기 물가 상승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RBNZ는 10월 금리 결정 전에 관련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며, 경제 전망에는 여전히 상당한 위험 요인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원유·금 가격 움직임 및 주요 통화 흐름

전반적으로 시장 활동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었다. 일본 증시는 휴장했으며, 원유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뚜렷한 동인은 파악되지 않았다. 금 가격은 4,340달러에서 4,370달러 사이의 제한된 범위에서 거래되었다.

브레먼 총재 발언 이후 뉴질랜드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불록 총재 발언에 힘입어 호주 달러도 지지력을 확보했다. 반면 미국 달러는 소폭 하락세를 나타냈다.

AI 관련 소송, 빅테크 기업에도 영향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오픈AI와 샘 올트먼 CEO를 상대로 미국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해당 소송은 챗GPT가 안전하지 않은 제품이며, 오픈AI가 튀물러리지 총기 사건 용의자의 챗봇 사용 사실을 경찰에 알리지 않아 과실이 있다고 주장한다. 이 사건은 AI 개발사가 사용자 관련 내부 우려 제기에도 불구하고 제품 안전 및 과실 책임을 어느 정도까지 져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지역 정부는 AI 기업이라도 일반적인 형사 및 민사상 책임 원칙에서 면제될 수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