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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워시, 금리 동결 시사...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2026. 10. 16
美 연준 워시, 금리 동결 시사... 테슬라 로드스터 공개

금리 불확실성 속 연준 인사 발언 주목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케빈 워시 의장은 향후 금리 결정에 대해 섣불리 예측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2026년 남은 회의들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도, 10월과 12월 회의를 향후 경제 지표와 인플레이션 흐름을 판단하는 중요한 시점으로 지목했다. 워시 의장은 현재 글로벌 경제가 연준의 예상 범위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인공지능(AI)이 공급 측면의 개선을 가져오기 전에 수요를 먼저 촉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의 베스 해맥 총재는 인플레이션 심리가 확산될 경우 연준이 더 적극적인 정책 대응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업들이 상당한 원가 압박에 직면해 있으며, 현재 금융 여건이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BOE)의 앤드류 베일리 총재는 높은 에너지 가격으로 인한 2차 파동 효과가 지금까지는 제한적이었으나, 아직 확정적인 판단을 내리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베일리 총재는 높은 수준의 인플레이션이 좌절스럽다며, 중동 지역의 뉴스가 영국 국채 금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지정학적 긴장과 원자재 시장 동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핵무기 사용이나 지상군 파병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나,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지하 시설인 픽액스 마운틴에 대한 타격 가능성은 열어두었다. 이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는 수준이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다음 달 중간선거 이전에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호르무즈 해협 인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라스 알 카이마, 제벨 알리 등의 항만 지역을 향한 선박 대상 탄도미사일, 순항미사일 및 드론 발사 시도가 있었다는 미확인 보고가 나왔다. 해당 보도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감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금 가격은 온스당 약 25달러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인도에서는 축제 시즌을 앞두고 코탁, UTI, HDFC 등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골드 상장지수펀드(ETF)의 대량 매수 접수를 중단했다. 이는 루피화 가치 방어를 시도하는 인도 당국의 움직임과 맞물려 계절적 요인에 따른 금 수요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업 실적 및 신기술 동향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나이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고 'A2' 등급을 유지했다. 무디스는 나이키의 실적 개선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며, 2027년 5월로 끝나는 회계연도와 2028 회계연도까지 매출 및 이익 감소를 예상했다. 나이키는 최근 수요 부진과 재고 부담에 직면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테슬라는 오랜 기간 지연되었던 차세대 로드스터를 공개했다. 이 신형 로드스터는 스페이스X와 협력 개발한 스러스터를 장착하여 공중에서 방향 전환 및 착륙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예약금은 5만 달러이며, 정확한 판매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생산은 당초 계획보다 수년 늦은 2028년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대만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 TSMC는 AI 수요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약 70% 급증했다고 발표했으나, 향후 마진율 전망에 대한 우려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델(Dell)의 주가는 기업용 AI 수요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이틀간 17%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시아 지역 경제 지표 발표

싱가포르의 9월 비석유 국내총수출(NDPE)은 전년 동월 대비 약 68%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32%를 크게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연속 2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간 결과다. 이러한 수출 증가는 주로 비전자 제품, 특히 선박 및 보트 구조물 분야에서 견인되었으며, 전자 제품 수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의 제조업 경기 회복세와 AI 관련 산업 수요 증가를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