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시진핑 방미, 무역 휴전 연장
미중 정상회담 성사 및 무역 휴전 연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양국 관계의 주요 전환점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부산에서 합의되었던 무역 휴전 협정이 내년 1월 10일까지 연장된 것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스콧 베슨 미국 재무장관은 기존 11월 만료 예정이던 협정이 연장됨에 따라 양국 협상단이 보다 포괄적인 합의 도출을 위한 시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항에서 시 주석을 직접 영접하며 이례적인 환대를 표했다. 이는 양국 정상 간의 친밀감을 과시하는 동시에, 향후 회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이끌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다만, 이번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항공기 거래가 포함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미 5월에 체결된 200대 규모의 항공기 계약이 최종 조율 중인 가운데, 중국 측의 추가적인 대규모 주문 가능성은 축소되는 분위기다.
아시아 시장 동향: 혼조세 속 물가 압력 지속
일본 증시는 연휴 후 개장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닛케이 225 지수는 장중 1.3% 상승했으나, 토픽스 지수는 0.1%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특히 메타 최고경영자(CEO)의 신형 기기 공개로 관련 부품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되며 컴퓨터 부품 관련주가 강세를 이끌었다. 반면, 국채 시장은 글로벌 금리 상승세를 반영하며 10년 만기 JGB 선물 가격이 약 70틱 하락했다. 일본 재무성은 이달 중순부터 증권사들과 함께 채권 유동성 공급 발행량 축소 방안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9월 민간 부문 구매관리자지수(PMI)는 18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으나, 증가율은 5월 이후 가장 둔화된 수준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와 중동 지역 분쟁 관련 비용 상승으로 인해 물가 상승 압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달러/엔 환율은 158.20선에서 157.80선으로 하락하며 엔화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호주 고용 시장 둔화, 위안화 약세 우려
호주 8월 고용 시장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일자리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이 4.6%로 상승하며 2021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경제 활동 참가율이 크게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전체 취업자 수는 39,500명 증가했으나, 정규직 일자리는 6,300명 감소하며 고용의 질적 측면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러한 지표는 호주중앙은행(RBA)의 다음 주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본토 시장은 추석 연휴와 국경절 연휴로 인해 이번 주 금요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장한다. 이는 역내 유동성 감소 및 거래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특히 위안화 약세에 대한 경계감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미국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이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고시된 점은 중국 당국의 급격한 위안화 약세 용인 의지가 제한적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