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미국 CPI 발표 주목...금리 인상 베팅 가열

2026. 09. 11
미국 CPI 발표 주목...금리 인상 베팅 가열

영국 7월 GDP 소폭 성장 전망

유럽 시장에서는 영국의 7월 국내총생산(GDP)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7월 GDP가 0.0%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 기조에 큰 변화를 가져오기 어려울 전망이다. 대부분의 BOE 위원들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국제 유가 급등 이후 금리 인상 가능성에 더욱 무게를 두고 있다. 연말까지 두 차례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으며, 11월부터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8월 CPI 시장 촉각

미국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다. 시장 전망치에 따르면, 전년 동월 대비(Y/Y) 헤드라인 CPI는 3.4%로 이전 수치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전월 대비(M/M) 상승률은 0.4%로 이전 0.1%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Core CPI)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는 2.4%로 이전 2.5%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월 대비는 0.2%로 이전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이 주시하는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수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영향을 줄 수 있다.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재점화

최근 유가 급등으로 인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심리적 저항선을 넘어섰다. 이러한 유가 상승은 시장 전반에 걸쳐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시장은 다가오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가 인상될 확률을 65%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의 CPI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금리 인상 전망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일 수 있다. 만약 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면, 연준은 시장의 예측에 부응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예상치 못한 완화적 메시지를 피하려는 연준의 전략으로 풀이될 수 있다.

ECB 총재 발언 주목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와 필립 레인 수석 이코노미스트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두 인사 모두 통화정책 결정회의 투표권을 가진 주요 인사들이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최근의 경제 지표와 시장 흐름에 대한 그들의 평가를 통해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