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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9월 산업 수주, 자동차 부문 주도로 반등…회복세는 불안정

2026. 11. 06
독일 9월 산업 수주, 자동차 부문 주도로 반등…회복세는 불안정

독일 산업 수주, 9월 4.4% '껑충'

독일의 9월 산업 수주 실적이 발표됐다. 전월 대비 4.4%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4.8%)에 근접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이전 달의 10.1% 감소(-10.6%에서 수정)와는 대조적인 움직임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늘어나면서, 지난 8월의 3.2% 증가(수정치)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러한 수주의 반등은 특히 자동차 산업의 회복세에 힘입은 바가 크다. 9월 자동차 부문 신규 수주는 전달 대비 10.5% 급증했다. 앞선 두 달간 생산 설비 교체 및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수주와 생산이 위축되었던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결과다.

기계·항공 등 업종별 명암 엇갈려

자동차 산업 외에도 기계 공학 부문의 성장이 전체 수주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해당 부문은 8.3%의 성장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내연기관 및 터빈 생산과 관련된 대형 수주가 성장을 견인했다. 하지만 항공, 선박, 열차, 군용 차량 등 기타 운송 장비 제조업의 신규 수주는 전월 대비 10.4% 감소하며 일부 상쇄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 수주를 제외할 경우, 9월 독일 산업 신규 수주는 전월 대비 5.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변동성을 줄여서 본 3개월(3분기) 누적 수주액이 2분기 대비 0.2%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대형 수주를 제외했을 때 증가율은 0.1%로 둔화되는 경향을 나타냈다.

제조업 경기, 불확실성 속 '진행형'

전반적으로 독일 제조업 부문은 연초부터 이어진 여러 역풍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거세지고 있고, 금리 인상으로 인한 기업과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앞으로의 전망은 여전히 도전적일 것으로 보인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차입 비용 상승이 실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면서, 독일 제조업의 회복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