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 부진에도 엔화 강세, 유가 등락 속 아태 시장 혼조
일본 경제 둔화,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
일본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0.3% 증가에 그치며 성장 동력 약화를 시사했습니다. 연간 환산 성장률 역시 1.1%로 전망치 2.0%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소비와 설비 투자 부진이 국내 수요를 억누른 결과로 풀이됩니다.
이러한 경제 지표 둔화에도 불구하고 엔화는 달러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에 대한 기대가 후퇴하면서 달러 전반의 약세 흐름이 나타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본 국내 경제 상황보다는 글로벌 통화 정책 변화에 더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유가, 이란과의 긴장 속 보합세 지속
국제 유가는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 관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좁은 범위 내에서 등락을 거듭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운송량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지난 금요일에는 해당 해협을 통한 유조선 운항이 기록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새로운 주가 시작되었음에도 협상 재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이 '패배를 인정'해야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 관계자는 현재까지의 행동이 방어적이었으나 향후 공세적으로 변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국민들에게 휘발유 가격 상승 가능성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언급하며, 해협을 미국의 영토로 선언할 가능성까지 시사했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시장, 혼조 속 7월 데이터 주시
싱가포르의 7월 비석유 국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하며 20% 이상 성장세를 네 달 연속 이어갔습니다. 이는 인공지능(AI) 관련 전자제품 수요 증가가 비전자 부문 수출 부진을 상쇄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다만, 예상치였던 25% 증가에는 소폭 못 미쳤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한국 시장은 휴장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60일간의 미국-이란 휴전 기간 만료 시점이 다가옴에 따른 불확실성을 주시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7월 경제 지표 발표가 지연되면서 시장의 경계심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해당 지표는 베이징 시간 오후 3시에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