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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서비스업, 2개월 연속 확장세…고용 부진은 '리스크'

2026. 08. 17
뉴질랜드 서비스업, 2개월 연속 확장세…고용 부진은 '리스크'

뉴질랜드 서비스업, 확장세 지속

뉴질랜드의 서비스업 경기가 7월에도 확장세를 이어갔습니다. 비즈니스뉴질랜드(BusinessNZ)가 발표한 7월 서비스업 경기조사지수(PSI)는 50.6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6월 50.9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5월 48.1을 크게 웃돌며 두 달 연속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비즈니스뉴질랜드 최고경영자(CEO) 캐서린 리치는 서비스업 지표가 두 달 연속 기준선 위를 유지한 것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신규 채용을 망설이는 기업들의 태도를 반영하는 고용 부문 지수가 48.5에 머물며 업종 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을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고용 시장의 약세와 공급망 차질은 서비스업 회복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경기 회복 동력, '신규 주문'에 달려

세부 지표를 살펴보면, 신규 주문(New Orders/Business) 부문이 52.6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며 경기 회복의 동력을 제공했습니다. 이어 재고(Stocks/Inventories) 51.6, 활동/매출(Activity/Sales) 50.5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활동/매출 지수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선을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고용과 공급망 배송(Supplier Deliveries) 부문은 모두 48.5에 그치며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규 고용 창출에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원자재 조달 등 공급망에서도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응답자들의 의견에서도 생활비 부담, 유가 상승, 금리 인상, 선거 불확실성 등이 주요 우려 사항으로 언급되었으며, 부정적인 의견 비율이 64%에 달해 제조업 조사보다 더 위축된 심리를 나타냈습니다.

향후 전망 및 시장 영향

BNZ의 더그 스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두 달간의 PSI 지표가 약 3년 만에 가장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전반적인 지표가 서비스업 회복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아직 견고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고용 시장의 회복 지연은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연말까지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게 하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데이터는 뉴질랜드 달러(NZD)에 단기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비스업 지표가 50선을 유지하며 확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고용 부진과 같은 구조적인 약점은 향후 경제 회복 강도에 대한 의문을 남깁니다. 따라서 시장 참여자들은 향후 발표될 고용 및 물가 지표를 통해 경기 회복의 지속 가능성을 면밀히 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