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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기업 신뢰지수 급등, 실제 경기는 제자리걸음

2026. 10. 06
뉴질랜드 기업 신뢰지수 급등, 실제 경기는 제자리걸음

기업 신뢰도, 5년 만에 최고치 경신

뉴질랜드 기업들의 경제 전망이 9월 분기 들어 눈에 띄게 개선되었습니다. 뉴질랜드 경제연구소(NZIER)가 발표한 분기별 기업의견조사(QSBO)에 따르면, 향후 경제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순기업 비율은 40%에 달했습니다. 이는 직전 분기 14%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로, 2019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모든 업종에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왔습니다. 특히 소매업은 57%의 순 비율로 가장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건축업 역시 이전의 비관적인 전망에서 벗어나 46%의 순 비율로 개선세를 나타냈습니다. 제조업은 국내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서비스업은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바탕으로 개선되었습니다.

체감 경기 둔화, 투자·고용 의향은 개선

기업들의 높은 기대와 달리, 실제 기업들의 자체적인 국내 거래 활동은 뚜렷한 개선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순 1%는 거래가 감소했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낙관적인 전망과 실제 사업 활동 간의 괴리를 보여줍니다.

다만, 기업들의 투자 의향은 증가했습니다. 건물, 설비 등 자본 지출 계획이 늘어났습니다. 인력 충원 계획도 나타나, 일부 기업은 지난 분기에 순 5%가 직원을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3개월 내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숙련 노동자 확보의 어려움은 기업의 잠재적 생산 능력이 서서히 소진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유가 변동성, 물가 압력 요인으로 작용

최근 고조된 미국과 이란 간의 갈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 상승은 뉴질랜드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의 비용 부담 증가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용 상승을 경험한 기업의 순 비율은 54%에서 47%로 감소했으며, 가격 인상에 나선 기업의 비율도 줄었습니다.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이전보다 낮아졌다는 분석을 뒷받침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유가 변동성이 물가 및 소비 심리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